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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유망 직업

AI로 움직이는 산업, 물류 자동화 전략가가 뜬다

by bgomnews 2025. 7. 14.

많은 산업 구조는 지금 빠르게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물류’라는 핵심 산업이 존재합니다. 과거에는 수작업이 중심이었던 이 분야가, 지금은 AI 기술을 활용해 예측·분석·제어까지 가능한 첨단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중입니다. 자동 창고, 자율주행 배송차량, 로봇 픽킹 시스템 등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재의 기술로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어떻게 더 빠르게, 정확하게, 효율적으로 제품을 이동시킬 것인가”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단순 자동화 도입을 넘어, 전체 물류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물류 자동화 전략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 직무는 AI, IoT, 로봇기술(Robotic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흐름을 계획하고 조정하는 전문가입니다. 단순 기계 조작 기술자가 아니라, AI와 물류 시스템을 결합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재인 셈이죠. 오늘날 쿠팡, CJ대한통운, 아마존, DHL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이러한 자동화 전략가를 중심으로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류 자동화 전략가’는 어떤 일을 하며, 왜 AI 시대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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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자동화 전략가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가?

‘물류 자동화 전략가(Logistics Automation Strategist)’는 말 그대로 물류의 전체 흐름을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여기에 AI 및 자동화 기술을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창고에 로봇을 들여오고, 자동 포장 기계를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전체 공급망(Supply Chain)을 최적화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입니다.

 

이들은 먼저 기업이 운영하는 유통, 배송, 보관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병목 현상과 비효율을 찾아냅니다. 그다음에는 해당 구간에 어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야 비용은 줄이고 처리 속도는 늘어날 수 있을지를 시뮬레이션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재고 최적화 모델, 동선 분석 알고리즘 등 첨단 기술이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이 고객 주문 증가에 대비해 ‘예측 기반 재고관리’를 하고자 한다면, 물류 자동화 전략가는 과거 판매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계절별, 지역별, 시간대별 수요를 예측합니다. 예측된 결과를 기반으로 어느 물류센터에 어떤 제품을 얼마나 배치할지 결정하며, 자율주행 AGV(자동운반로봇)나 드론 배송 시스템이 어느 시점에 투입되어야 할지도 함께 설계합니다.

 

또한 이 직무는 기술뿐 아니라 비용 분석, ROI 계산, ESG 요소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IT 전문가와는 다릅니다. 기술과 비즈니스, 그리고 물류 운영을 동시에 이해하는 하이브리드형 인재로서, 실제 채용 공고에서도 물류학, 산업공학, 데이터 분석, AI 기술 경험이 골고루 요구되고 있습니다.

 

왜 ‘물류 자동화 전략가’가 AI 시대 유망 직업인가?

물류 자동화 전략가가 AI 시대 유망 직업으로 주목받는 데는 다음과 같은 뚜렷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모든 산업이 물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쇼핑, 식료품 배송, 의료 공급망, 해외 수출입 등 거의 모든 산업이 물류 시스템 위에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곧, 물류를 전략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기업 전체의 효율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아마존이 전 세계 배송 네트워크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하면서 ‘프라임 당일 배송’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만든 것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둘째, 이 직업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기술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AI 기술 자체보다 ‘AI를 어떻게 써야 성과가 나올지’에 더 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물류 자동화 전략가는 기술과 비즈니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전략자’이며, AI를 말 그대로 실행 가능한 운영 전략으로 바꿔주는 전문가입니다.

 

셋째,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 전체 물류기업의 70% 이상이 자동화 기반 물류 전략 수립 전문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 역시 CJ대한통운, 한진, 마켓컬리, 쿠팡 등 주요 물류기업이 이미 자동화 전문가 채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넷째, 이 직업은 장기적 커리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특징도 갖고 있습니다. AI, 로보틱스,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자동화 전략가는 운영 책임자, SCM 이사, AI기반 공급망 분석 컨설턴트 등으로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으며, 특히 ESG 기반 스마트물류 설계자로도 전환 가능한 폭넓은 전문성을 가집니다.

 

기술 중심이 아닌 전략 중심의 AI 전문가가 살아남는다

AI는 이제 기술 자체의 경쟁력을 넘어서 “누가 더 잘 활용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코딩을 잘하거나 AI를 구축할 수 있는 사람보다, AI를 비즈니스 목표와 연결시켜 전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 더 귀중한 시대가 온 것입니다.

 

‘물류 자동화 전략가’는 바로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유망 직업입니다. 단순 물류 관리자가 아닌, AI 기반 물류 시스템의 설계자이자 지휘자로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기술 이해력, 전략 기획력, 데이터 기반 사고력, 협업 능력까지 모두 요구되지만, 그만큼 보상과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은 직군입니다.

 

앞으로 AI는 더 똑똑해질 것이고, 물류 시스템은 더 복잡해질 것입니다. 이 속에서 인간은 ‘판단’과 ‘설계’의 역할을 계속해서 맡게 될 것입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 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바뀌는 시대. 이 시대의 전략가는 더 이상 개발자나 마케터가 아니라, ‘AI 기반 물류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AI 시대 유망 직업을 찾고 있다면, 물류 자동화 전략가라는 커리어의 방향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